다낭 마지막날 쉬려고 예약한 알마니티 호이안 리조트.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 다낭 또 오게되면 여기만 있자고 다짐했던 곳.
위치
구 시가지와는 거리가 좀 있다.
도보 10~15분 이라고 하지만 더운날씨를 감안하면 좀 먼 느낌이 드는 거리이다.
그러나 리조트 앞에 작은슈퍼도 있고 레스토랑도 몇개 있어서 구경하며 걷기엔 좋다. 추천을 하자면 리조트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바로 보이는 Jim's snackbar의 햄버거를 추천한다.
베트남 음식이 질릴때 가면 존맛.
가격
리조트인데 최저가가 12만원이 안된다.
우리나라 펜션도 저거보다 비싼데.
우린 18만원 정도에 예약했고 2인 마사지가 포함이었다.
그래도 저렴한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첫인상
아침에 미리 와서 짐을 맡겨놓고 체크인 시간 맞춰 다시왔는데 컨시어지가 우리 짐을 잃어 버렸다.
여기 저기 끌려다니며 찾아도 어디에도 없는 우리 캐리어. 화가 머리 꼭대기 까지 날때쯤 마침내 우리 캐리어를 찾을 수 있었다.
우리 방 드레스룸에서.
너무 황당하고 짜증났지만 찾았으니 다행이라고 꾹 참았다.
룸컨디션
들어가자마자 와우!
넓고 깨끗하다.
침대는 단을 높여서 계단식이며 발치에 쇼파와 티비가 있다.
입구에서 보이는 모습
좌측은 욕실과 화장실 우측은 침대와 테라스
작은티비
한국방송 하나 나온다 아리랑이였던가?
티비 왼편엔 드레스룸이 있다
세면대를 기준으로 화장실과 욕실로 나뉘어 있는 곳
깨끗했다.
하우스키핑을 거의 실시간으로 한다.
하루 한 번은 기본으로 해주고 잠깐 외출했는데도
들어오면 깔끔하게 베딩이 되어있다. 내가 나가는걸 어떻게 알았지 싶을정도로 빠르고 깔끔한 하우스키퍼들.
조식
가짓수 많고 넓다.
어느 수영장 바로 옆이 조식 레스토랑인데 여느 리조트가 그렇듯 젖은 옷 입고 들어갈 수 없다.
바게트 반미가 있고 오믈렛 파스타 등 즉석 조리코너도 있다. 하지만.. 여행 마지막 그 맛있는 벳남 음식도 질린지 오래.. 난 한접시로 끝냈다.
수영장
수영장 때문에 다시 가고싶은 곳.
예쁘고 넓고 조용하고 깊고 시원한 곳.
다낭의 유명한 빈펄리조트는 수영장이 엄청 넓은데 그늘이 거의 없다. 알마니티 리조트 수영장은 거의 야자수로 가려져 있어 햇빛에 몸이 벌게질 이유가 없다.
오히려 서늘하다고 느낄정도이다.
그래서 너무 좋았다.
수영장 둘레로 안쪽이 의자처럼 되어있는데 서양인들 엄청 앉아있다. 온천인줄.
아침수영.
지금도 계속 생각난다.
수영하다 커피한잔 수영하다 맥주한잔.
행복한 시간이었다.
마사지
숙박비에 2인 마사지가 포함이었다.
체크인 할때 예약을 같이 했고 시간 맞춰 방문했다.
엄청 크게 마사지센터가 있다.
전통차와 약간의 설문조사.
난 스트롱을 원했고 허브볼 마사지를 받았다.
잠시후 마사지사가 와서 방으로 안내했다.
여기서 남자 마사지사를 처음봤다.
남편은 남자 마사지사가 마사지를 했는데 별로라고 했다.
화장실 딸린 단독 룸이었고 마사지는 그냥 그랬다.
돈주고 받으라면 안할듯.
마사지 한시간 끝나고 사우나로 안내했다. 사우나시설과 샤워를 맘껏 할수있는 것 같은데 가뜩이나 더운나라 밖에 나가면 사우나 하는것과 같기에 우리는 사양했다.
알마니티 호이안 리조트
첫인상은 별로 였지만 좋은시설 예쁜 수영장 덕분에 다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아마 호이안에 다시 온다면 이 리조트에만 있다가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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